공유하기
입력 2001년 12월 17일 00시 3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SK는 16일 삼성으로부터 김기태 정경배(이상 내야수), 이용훈 김상진 김태한(이상 투수), 김동수(포수)의 6명을 받고 오상민(투수)과 외국인선수 틸슨 브리또(내야수)에 현금 11억원을 주는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번 트레이드는 인원수나 선수 몸값에서 전례가 없는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 이적 선수 8명은 단일 트레이드로는 최대. 김기태 김상진 김동수 등 연봉 2억원을 호가하는 자유계약선수(FA)가 3명이나 포함된 것도 이채롭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중 투수 이강철을 기아로 트레이드해 그동안 계약한 4명의 FA를 모두 내보냈다. 브리또는 98년 용병제가 도입된 뒤 계약이 아닌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첫 외국인 선수가 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