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선옥/쇼핑지에 웬 성인용품 안내?

  • 입력 2001년 12월 11일 17시 54분


통신판매나 각종 신용카드사에서 발행하는 쇼핑지를 자주 이용한다. 이러한 쇼핑지는 백화점이나 상가를 찾지 않아도 집에서 느긋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어 참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런데 우연히 초등학생인 딸아이와 쇼핑지를 보다가 아이가 보기엔 좀 어색한 상품들이 들어 있어 깜짝놀라 얼른 덮어벼렸던 적이 있었다. 그곳엔 여러 가지 성인용품들이 선정적인 제목과 야한 사진들과 함께 한쪽 면을 가득 장식하고 있었다.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제목과 어른이 보기에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 정도로 야한 사진들이었다. 항상 지나간 쇼핑지를 방안에 아무렇게나 방치해 두었었는데 쇼핑지를 만드는 회사는 내용을 잘 가려서 싣고, 가정에선 아이들이 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선옥(전북 순창군 인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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