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최근 열린 대한호흡기학회 등에 발표된 데 이어 12일 일본 국립암연구소에서 열리는 한일 폐암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새 진단법은 가래에서 유전자를 추출한 뒤 100만배로 증폭, 암 유전자의 변이 세포인 흑색종 항원을 찾아내 폐암을 진단하는 것. 폐암 환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진단율은 80%, 특이도(진단 정확도)는 97%로 기존의 CT촬영 객담세포진 검사 등 보다 높았다.박교수는 “그동안 폐암은 발병 후 진행 과정에서 증세가 거의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다”며 “새 진단법은 폐암 말기 뿐 만 아니라 초기와 발병 직전에도 발견되는 흑색종 항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폐암의 조기 발견이나 예방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53-250-7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