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빈 라덴도 사랑스런 아들"

  • 입력 2001년 12월 9일 17시 42분


▽다른 스포츠라면 몰라도 축구는 숨길 만한 것이 없다(미국 축구대표팀 최고참 제프 애구스, 9일 한국과의 경기 직전 전력노출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에).

▽빈 라덴도 사랑스런 아들이다(오사마 빈 라덴의 어머니, 8일 아들의 사상과 행동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다른 모든 어머니처럼 자신의 아들이 옳은 길을 가고 신이 그를 구해주길 기도하고 있다며).

▽9·11 테러로 혁명운동이 끔찍한 피해를 입었다(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8일 한 연설에서 테러사건 이후 미국이 군사정책에 대한 지지를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촉발한 애국심의 물결이 반 세계화 운동 등 혁명의 대의를 축소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부서가 송년모임을 조촐하게 준비하고 있고, 점심 회식으로 송년회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항공업체 한 관계자, 9일 올해 수천 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항공업계의 직원들은 이번 연말 유난히 추울 거라며).

▽고생은 했지만 항공안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은 충분히 쌓았다(유병설 건교부 항공기술과장, 9일 3개월 여만에 항공안전 1등급 조기 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항공국 공무원들이 쏟은 노력은 놀랄 만하다는 다른 공무원들의 평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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