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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일 2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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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들은 부산에서 열린 월드컵 조추첨을 신속하게 타전했다. 열광적인 추미(蹴迷·축구팬) 로 조추첨 과정을 위성 TV로 지켜본 취안스둥(權石東)씨는 "코스타리카와 첫 게임을 갖게 돼 다행" 이라며 "중국팀이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중국팀이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를 갖게 되면서 중국 응원단의 대거 한국으로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이징에서 건축업을 하는 리더쉬(李德旭·39)씨는 "중국팀 응원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가기로 약속했다"며 "코스타리카와의 첫 게임은 응원만 뒷받침되면 중국팀으로서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후잉(胡潁·23)씨도 첫 게임이 승산이 있어 중국의 라라두이(拉拉隊·응원단) 들이 대거 한국을 찾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D조에서 브라질과 터키 코스타리카와 싸우게 된다. 브라질은 중국으로서는 아직 넘보기 어려운 상대이고 터키는 서구의 축구 강호지만 한번 부딪쳐 볼만하다는 게 중국 축구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베이징=이종환특파원기자>ljhzi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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