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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일 2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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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부산 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2002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폴란드, 북중미의 미국과 같은 D조에 배정돼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2002년 6월4일 부산에서 폴란드와 첫 경기를 치르며 6월10일 대구에서 미국, 6월14일 인천에서 포르투갈과 각각 경기를 갖게 됐다.
한국은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 4강팀인 포르투갈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됐지만 폴란드는 16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하는 유럽의 중하위권 실력의 팀이고 미국 역시 유럽이나 남미 국가에 비해 상대하기 비교적 쉬운 팀이어서 16강 진출 목표가 한층 밝아졌다.
공동 개최국인 일본도 벨기에 러시아 튀니지와 같은 H조에 속해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을 이뤘다.
지난 대회 우승국 프랑스는 덴마크 세네갈 우루과이와 같은 A조에 속해 2002년 5월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02월드컵 개막전은 프랑스-세네갈의 경기로 펼쳐지게 됐다.
이번 조추첨에서는 프랑스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의 4개 시드배정국이 비교적 약한 국가들과 같은 조에 속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 스웨덴 나이지리아 등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호들과 같은 F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치러야 하는 '죽음의 조' 로 분류됐다.
월드컵에 첫 진출하는 중국은 브라질 터키 코스타리카와 같은 C조에 속해 서울 광주 서귀포에서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세계 10억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조추첨식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룬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져 찬사를 받았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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