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상하이 노선 취소’ 타당한가

  • 입력 2001년 11월 26일 18시 40분


23일자 A7면 ‘기자의 눈’에 실린 ‘누구를 위한 징벌인가’를 읽고 쓴다. 상하이 등 중국 지역에 전자부품을 수출하는 무역업자다. 우리 정부가 최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기의 상하이 추락사고에 대한 징계로 노선 취소를 한 사실을 접하면서 과연 타당한 조치였는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가뜩이나 미국 테러 여파로 전세계 항공업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한 징계로 황금노선을 정부 스스로 버려야 되겠는가. 정부는 하루바삐 항공2등급으로 전락한 국가위신을 원상태로 복귀시켜야 함은 물론 국적항공사의 노선을 보호 육성하는 정책을 펴야 할 것이다.

주 연 호(경기 안산시 선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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