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서울 지난달 실업률 3.9%

  • 입력 2001년 11월 20일 18시 37분


지난달 서울의 실업률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가 20일 발표한 ‘서울시 고용 동향’에 따르면 10월의 실업률은 3.9%로 9월(3.6%)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 수도 18만7000명으로 1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추석 이후 건설업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부문에서 일거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년 겨울에는 일자리를 잃는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들이 많아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 겨울철에도 실업률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지난달 서울의 취업자 수는 여성이 193만1000명으로 9월에 비해 5000명 줄어든 반면 남성은 272만2000명으로 1만2000명 증가해 전체적으로 7000명 늘어났다. 서울의 10월 실업률은 전국 시도 가운데 부산(4.2%)과 대구(4.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