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국은행 "특소세 인하 물가안정 기여"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9시 03분


한국은행은 이번주 시행될 특별소비세 인하가 소비를 진작할 뿐만 아니라 물가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내수를 진작시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금주 초부터 승용차 에어컨 온풍기 등에 대한 특소세를 내릴 방침이다.

한은은 18일 특소세 대상품목의 세율이 내려가면 소비자물가는 0.07%포인트, 생산자물가는 0.1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물가인하 효과는 12월 중 물가지수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품목별 소비자물가 하락 기여도를 보면 △대형승용차가 -0.016% △중형승용차 -0.026% △소형승용차 -0.024% △에어컨 -0.004% 등이다.

또 생산자물가 기여도는 △대형승용차와 지프 -0.017% △중형승용차 -0.028% △소형승용차 -0.025% △에어컨 -0.034% △냉온풍기와 차량공기조절기 -0.022% 등이다.

한은은 최근 전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월 0%, 10월은 0.1%에 그친 점에 비춰 특소세 인하가 국내물가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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