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건전한 성인만화 '필링' 독자들에 꾸준한 사랑

순정만화가 박무직씨가 성인만화 ‘필링’를 내놓았다. 인터넷 만화사이트 코믹스투데이(www.comicstoday.com)에 연재한 것을 묶어 1, 2권으로 발간했다. 지난달말 발간된 ‘필링’은 5일만에 5000부가 팔렸으며 인터넷을 통해 하루 30∼40권씩 꾸준히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필링’의 장점은 퇴폐적이고 말초적인 기존 성인만화와는 크게 다르다는 것. 작가는 정상적이고 사랑이 담뿍 담긴 성인만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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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부부의 결혼 과정과 신혼 생활을 담은 이 만화의 그림은 파격적일 정도로 야하지만 상황 자체는 지극히 건전하다.

‘박무직의 만화공작소’를 펴낼 정도로 색채와 선의 움직임에 일가견이 있는 작가가 이 책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파스텔톤의 색과 아름다운 곡선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