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우즈-듀발팀 "체면 구겼네"…월드골프 첫날 미국 11위

  • 입력 2001년 11월 15일 18시 34분


타이거 우즈가 EMC월드컵대회 1R 5번홀서 아이언티샷을 날린 뒤 걱정스런 표정으로 타구방향을 살피고 있다.
타이거 우즈가 EMC월드컵대회 1R 5번홀서 아이언티샷을 날린 뒤 걱정스런 표정으로 타구방향을 살피고 있다.
‘방심한 탓일까….’ 타이거 우즈와 데이비드 듀발이 팀을 이룬 ‘우승후보 0순위’ 미국이 2001EMC월드컵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15일 일본 시즈오카현 고템바 다이헤이요CC(파72)에서 포볼방식(홀마다 두 선수중 좋은 스코어를 합산하는 것)으로 벌어진 1라운드.

일본팀(마루야마 시게키-이자와 토시미츠)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 우즈-듀발은 이날 단 한차례도 10위권에 들지못하며 시종 저조한 플레이를 펼친 끝에 마지막 홀에서 가까스로 버디를 낚아 24개국중 공동11위(6언더파 66타)에 랭크됐다.

반면 세계최강팀과 맞대결을 벌인 일본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속에 8언더파 64타로 선전,남아공(어닐 엘스-라티프 구센)과 공동 6위를 마크했다.

공동선두는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한 스코틀랜드(앤드류 콜타르트-딘 로버트슨)와 스웨덴(니클라스 파스-로버트 칼슨) 캐나다(마이크 위어-이안 레가트) 등 3개국.

세르히오 가르시아-미구엘 앙헬 히메네스가 팀을 이룬 스페인은 공동4위(9언더파 63타)를 마크하며 순조롭게 첫 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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