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15일(한국시간) 상루이스에서 홈경기로 벌어진 2002월드컵축구 남미지역예선 마지막 18차전에서 루이장(2골)-에디우손(3어시스트)-히바우두(1골)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3-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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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의 재도약은 에디우손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중앙을 뚫은 뒤 수비수와 함께 넘어지면서 루이장의 첫골을 어시스트한 에디우손은 6분 뒤 미드필드 가운데에서 환상적인 볼 트래핑에 이은 터닝 전진패스로 루이장의 추가골을 도와 2-0을 만들었다.
에디우손은 전반 35분에도 현란한 드리블로 페널티지역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히바우두의 왼발 쐐기골을 돕는 등 신들린 듯한 활약을 펼쳤다.
최근 파죽의 4연승을 달리던 베네수엘라는 후반 3분 베라가 공중볼을 다투다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려 1골도 만회하지 못한 채 브라질 회생의 희생양이 됐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15일 남미예선 전적
브라질 3-0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4-0 파라과이
우루과이 1-1 아르헨티나
칠레 0-0 에콰도르
볼리비아 1-1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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