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경제과목 이수해야 CPA 응시…영어시험 토익 대체

  • 입력 2001년 11월 14일 19시 02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영어시험을 토익으로 대체하고 회계학 경제학 등 관련 과목을 일정학점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된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시험제도 개편안을 마련, 22일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공청회를 거쳐 재경부에 제출되며 공인회계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르면 2∼3년 뒤 시행된다.

개편안은1차 시험에서 영어시험을 없애는 대신 응시생들은 토익(700점 이상)이나 텝스(625점) 등 외부 시험에서 얻은 일정 점수 이상의 영어시험 성적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또 전공,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는 현행 제도를 바꿔 △회계학 및 세법 15학점 △경영학 12학점 △경제학 6학점 △상법 3학점 등 관련 과목을 36학점 이상 이수해야 응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개편안은 또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이 채택하고 있는 부분합격제를 도입, 전과목 40점 이상으로 과락(科落)을 면한 수험생이 4개 이상 과목에서 평균점을 넘을 경우 해당 과목의 부분합격을 인정해주고 다음해 나머지 과목만 평균점 이상을 얻으면 최종 합격시키기로 했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