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호나우두 "부상이 무서워"…허벅지 통증 교체

  • 입력 2001년 11월 5일 18시 17분


“언제쯤 왕년의 기량을 선보일까.”

‘돌아온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25·인터밀란)가 5일 열린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레체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왼쪽 무릎 부상을 딛고 최근 복귀한 호나우두는 이날 2년 만에 스타팅 멤버로 경기에 나섰으나 전반 13분 얼굴을 찡그린 채 왼쪽 다리를 절룩거리며 스스로 퇴장 의사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왼쪽 허벅지 부근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레체를 2-0으로 누르고 5승3무1패(승점 18)를 기록, 1위 키에보에 승점 2점차로 바짝 다가섰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세리에A에 진출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키에보는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바람의 사나이’ 마이클 오언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눌렀다. 리버풀은 7승1무2패(승점 22)로 2위를 유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2-0으로 눌렀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함부르크를 3-0으로 꺾고 선두를 지켰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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