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양재관/연안 고래잡이 다시 허용을

  • 입력 2001년 10월 30일 18시 53분


1986년 상업포경이 중지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 우리 연해에 늘어나는 고래떼로 인해 해양생태 균형이 파괴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에서는 이들의 주 먹이인 멸치 오징어 고등어 등을 잡는 정치망 어장이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생태 먹이사슬이 깨지면 인위적으로 솎아 주는 것이 원칙이다. 이웃 나라 일본은 자원조사 명목으로 사실상 상업포경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몇 년 동안 꾸준히 연안 고래자원조사를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제역, 광우병 등으로 육류 소비에 문제가 생길 때 고래고기는 이들을 대체할 훌륭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100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 어업인 연안 고래잡이를 다시 허용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양 재 관(경기 평택시 포승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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