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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6일 2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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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LG배 세계기왕전 4강전은 한국 기사들간의 '안방잔치'로 치러지게 됐다.
26일 제주도 중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 8강전에서 4명의 한국 기사가 모두 4강에 진출했다.
이창호 9단은 중국의 뤄시허 8단을 상대로 180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제일 먼저 4강에 안착했고, 이어 조훈현 9단은 일본의 최강 신예 야마시타 게이고 7단을 상대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육박전을 펼친 끝에 260수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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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창혁 9단은 중국의 저우허양 9단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258수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한국의 신예기사들간의 대국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세돌 3단과 목진석 6단간의 8강전에서는 이세돌 3단이 14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바둑대회 사상 최초로 한 국가의 기사들이 4강 티켓을 싹쓸이 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창호 9단대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대 이세돌 3단이 벌일 4강전은 내년 1월 18일 서울에서 속개된다.
최용석/동아닷컴기자 duck8@donga.com
▼이창호9단 -뤄시허 8단 대국 기보▼

▼유창혁9단 -저우허양 9단 대국 기보▼

▼이세돌3단 -목진석 6단 대국 기보▼

▼조훈현9단 -야마시타 게이고 7단 대국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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