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최고위원회는 낮은 수준의…"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9시 15분


▽골프보다는 가족이 더 중요하다(올해 US오픈 준우승자인 왼손잡이 골퍼 필 미켈슨, 25일 최근 태어난 딸 소피아와 산후 조리 중인 아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투어챔피언십 대회에 불참키로 하면서).

▽퇴직보험에 가입한 국내 직장인 중 최장기간 근속자는 서성환 ㈜태평양 대표이사 회장(78)으로 현재 퇴직할 경우 28억3000만원의 퇴직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보험개발원의 한 관계자, 25일 서 회장은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을 설립한 뒤 현재까지 한 직장에서 56년 1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기적으로 개인의 성적 결정권은 개인에게 맡겨야 한다는 데 사회적 동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한다(김영혜 서울고법 판사, 25일 헌법재판소가 간통죄 합헌 결정을 하면서 폐지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권유한 데 주목하며).

▽성금이 얼마가 걷혔는지 현재로는 말하기 곤란하다(신현확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장, 25일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가 올 5월부터 500억원을 목표로 모금운동에 들어갔지만 국민의 무관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운전 도중 휴대전화 사용은 물론 음식을 먹거나 화장을 하다 적발되면 최고 130달러의 범칙금을 물리겠다(멕시코 티후아나시 관계자, 24일 운전자들이 출퇴근 때 차안에서 음식을 먹는가 하면 여성 운전자들이 신호대기 중이거나 운전 중에 순간순간 립스틱을 바르다가 주의력이 산만해져 사고를 자주 일으킨다며)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이 다 죽는다고 해도 오사마 빈 라덴을 인도하지 않을 것이다(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주재 탈레반 대사인 물라 압둘 살람 자이프, 24일 아프가니스탄 에는 명예를 존중하는 자체 문화가 있는데 빈 라덴을 인도하는 것은 이 문화에 어긋난다며).

▽최고위원회는 낮은 수준의 정치공방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노무현 민주당 최고위원, 25일 여야간 저질 싸움은 별도의 팀을 만들어 대응하고 최고위원회는 장기적으로 국가정책을 논의해야 한다며).

▽탄저균 편지가 먼저 거쳐간 우체국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동료 직원 2명이 목숨을 잃었다(미국의 한 우체국 집배원인 로버트 앤더슨, 24일 미 의회에서 탄저균이 발견되자 즉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는 등 빠르게 움직였지만 정작 우체국 직원들은 닷새나 늦게 검진을 실시하는 등 차별대우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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