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카지노 관련株' 날았다…5개종목 한달간 36% 상승

  • 입력 2001년 10월 21일 19시 00분


미국 테러 사태로 급락했다가 최근 반등 양상을 보이는 주식시장에서 반등이 가장 두드러진 테마는 ‘카지노 관련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거론되는 테마주 가운데 9월 1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이른바 ‘카지노 관련주’에 속하는 5개 종목의 상승폭이 35.83%로 가장 컸다. 파라텍은 60.75%나 올랐으며 대아건설과 동원도 각각 36.98%와 35.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던 테마는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탄저병 관련주’로 14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이 24.61%였다. 이 가운데 대성미생물은 44.89%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유나이티드와 마크로젠은 각각 39.58%, 30.56% 올랐다.

‘네트워크 관련주’로 분류되는 12개 종목도 27.8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콤텍시스템과 인네트가 각각 41.59%, 33.33%의 상승폭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누리텔레콤 델타정보통신 등도 30%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비해 ‘석유관련 수혜주’로 거론되던 한국석유 극동유화 미창석유 등 8개 종목의 경우 테러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람에 평균 3.79%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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