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가입 폭증 이동전화 요금 내려야

  • 입력 2001년 10월 17일 23시 17분


이동전화요금 인하 문제로 소비자측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정보통신부가 10월 말까지 요금 인하폭과 시행 시기를 결정한다고 한다. 한국의 이동전화 요금 수준은 국민소득에 대비할 때 선진국보다 최대 5배나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전화 서비스 제공업체는 그동안 전화세의 부가가치세 전환 및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순이익이 넘쳐나는데도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기술투자를 계속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요금 인하에 난색을 표시해왔다. 소비자로서는 이동전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요금 인하 요인은 얼마든지 있다고 판단된다. 정부는 통신산업 보호도 중요하겠지만 소비자 보호가 우선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박 노 욱(부산 금정구 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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