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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6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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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작가의 어릴적 이웃인 한국인 남성과 일본인 여성 부부와, 그 사이에 태어난 딸 가시코, 손녀 등 3대에 걸친 인생유전을 담고 있다.
조상 대대로 가업을 이어온 조선 도예공의 집안과 차(茶)밭 농장을 가업으로 일구어온 일본 오자끼 집안의 사랑이야기가 소설의 중심.
한 남자를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국경을 넘는 용감한 사랑, 그 딸의 숙명적인 사랑, 손녀의 절제된 사랑 등 세가지 유형의 사랑을 선보이면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참사랑을 모색했다. 이씨는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가 소설 속 가시꼬네 사랑 이야기처럼 서로 돕는 정다운 이웃으로 자리매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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