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선희 LPGA 풀시드 따내

  • 입력 2001년 10월 14일 18시 35분


이선희(27·친카라캐피탈)가 천신만고 끝에 2002시즌 미국LPGA투어 풀시드를 따냈다.

이선희는 14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레전드코스(파72·6431야드)에서 열린 미국LPGA 최종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제니 박(30) 등 5명과 공동 15위를 마크한 뒤 남은 4장의 풀시드를 놓고 치른 3개홀 연장전에서 4위를 차지해 막차로 풀시드를 획득했다.

그러나 재미교포 제니 박은 연장전에서 5위에 그쳐 19위로 아깝게 18명에게 주어지는 풀시드 획득에 실패했고 기대를 모았던 지난해 국내여자골프 신인왕 고아라(21·하이마트)도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쳐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제니 박과 고아라는 여민선(29) 권오연(26)과 함께 월요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컨디셔널시드(조건부 출전권)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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