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A29면 ‘꿈에도 못잊을 내 딸아…93세 할머니도 평양행’을 읽었다.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행사 최종대상자 100명씩의 명단을 교환했다고 전하면서 ‘명단은 www.donga.com 참조’라고 해놓아 무성의한 느낌을 주었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 노령이어서 다루지도 못하는 인터넷을 참조하라니 어이가 없다. 발표된 명단은 수 백만명에 달하는 이산가족의 관심사이므로 꼭 실어줘야 한다.
또한 북에서 보내온 상봉대상자 예비확인 명단도 실어주지 않으니 자신과 관련된 사람이 애타게 찾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