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방영되는 영화를 볼 때 동아일보의 영화 소개 기사를 많이 참조한다. 8일에는 MBC가 베를린영화제 수상 작품인 ‘중앙역’이라는 영화를 방영했다. 그런데 한참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있는데 커다란 속보 자막이 화면을 가리더니 곧 뉴스속보가 시작됐다. 워낙 중요한 뉴스라서 잠시 방영이 중단된 것으로 이해하고 다시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계속 반복되는 내용의 뉴스 속보가 이어졌다. 안내 방송도 나오지 않았다. 방송국에서 시청자를 배려한다면 자막으로라도 영화 방영을 중단한다고 알렸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