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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6일 2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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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는 5일(미국시간)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 전에서 20대3으로 승리,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동부조 1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브레이브스는 시즌 87승73패를 기록, 필리스에 3.5경기차로 앞서 나가면서 3경기를 남겨둔 필리스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 했다.
브레이브스는 필리스의 시즌 초반 돌풍에 휘청 했을 뿐만 아니라 부진한 공격으로 인해 10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루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시즌 후반 무너진 필리스를 추월 했고 뚝심 있게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레이브스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플레이오프 진출 티킷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투수들 덕분이다. 비록 최근 경기에서 부진하긴 했지만 시즌 17승을 기록한 그렉 매덕스, 제2의 야구 인생을 즐기고 있는 잔 버킷(12승.방어율 3.04), 탐 글래빈(16승7패. 방어율 3.57)등이 무려 55승을 책임 졌고 구원투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루디 시애네즈(방어율 2.75), 마이크 렘린저(방어율 2.76. 74경기 등판), 호세 커브레라(7승4패. 2세이브. 방어율 2.98), 스티브 캇세이(방어율 3.43, 43경기 등판. 7세이브), 케리 라이튼버그(3승3패. 방어율 3.18. 51경기 등판) 등의 중간계투 요원들은 득점 지원이 적은 브레이브스를 위해 수호천사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선발에서 마무리 전문 요원으로 컨버젼을 한 잔 스몰츠의 등장은 브레이브스 피칭 스탭에 새로운 힘을 얹어줬다. 스몰츠는 뒤늦게 브레이브스 불펜에 합류해 10세이브, 방어율 3.36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브라이언 조던의 시즌 막판 활약이 눈부셨다. 조던은 지난 9월29일과 30일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에서 각각 4타점을 기록했고 10월4일 경기에서도 2타점으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중요한 시기에 한 방을 터뜨려준 것이다.
치퍼 존스는 생애 최고 타율(3할2푼9리)를 기록하면서 시즌 내내 외롭게 브레이브스 타선을 지켰는데 5일 말린스 전에서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5타점을 뽑아내 6년 연속 100+ 타점을 기록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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