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가을 걸으며 친구도 사귀고"

입력 2001-10-05 18:46수정 2009-09-19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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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축구 한일 공동개최를 기념해 5일 일본 월드컵 개최지 중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인 오이타에서 열린 제18회 한일우정걷기대회(동아일보사 한국체육진흥회 아사히신문사 일본걷기협회 공동주최)는 어느 대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대회는 지붕 한가운데가 눈처럼 뚫려 ‘빅 아이(Big Eye)’란 애칭을 가진 월드컵 경기장을 한바퀴 둘러본 후 일대에 조성된 스포츠공원을 일주하는 10㎞ 코스. 한국 참가자 11명을 포함해 총 250명의 참가자들은 모처럼 활짝 갠 가을 날씨 속에 길을 걸으며 우의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오이타현 히라마쓰 모리히코 지사를 비롯해 마키노 히로아키 현의회의장, 하다토 야스요시 오이타시의회의장, 안도 쇼조 오이타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등 오이타현의주요 인사가 대거 참가했다. 히라마쓰 오이타현 지사는 “오이타 월드컵경기장이 3월 개장한후 이렇다할 기념 행사가 없었는데 이번 대회로 집들이를 하는 것 같다”며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더 한층 우의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 열린 10개 대회에 모두 참가했다는 가와타 시게루(57)는 “첫 대회였던 서울 대회와 서귀포 수원이 가장 인상에 남아 있지만 무엇보다 큰 소득은 이 대회를 통해 많은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지난해 4월16일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한일 월드컵 개최 20개 도시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이제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지난달 인천에서 한국 10개 개최도시 대회를 마무리하고 이제 7일 시즈오카, 8일 요코하마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오이타〓심규선특파원·배극인기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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