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중국 "월드컵 눈앞에"…亞예선 2위 카타르 비겨

  • 입력 2001년 9월 29일 17시 19분


이라크와 바레인 경기
이라크와 바레인 경기
“중국은 웃고, 카타르는 울고.”

29일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경기. 중국은 월드컵 진출권을 거머쥘 수 있는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타르가 비기는 바람에 사상 최초의 월드컵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카타르는 29일 홈구장 도하에서 열린 2002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카타르는 2승3무1패(승점 9)에 머물면서 전날 아랍에미리트(UAE)를 1-0으로 꺾은 중국(4승1무·승점 13)과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반면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러 3경기를 남긴 중국은 남은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다.한편 A조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2-2로 비겼고 이라크는 바레인을 1-0으로 눌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3승2무1패(승점 11)로 1위를 지켰고 이란은 2위(승점 9), 이라크는 3위(승점 7)에 올랐다.

<권순일기자·외신종합>stt77@donga.com

△A조 사우디-이란 무승부, 이라크는 바레인에 신승△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A조의 사우디라아비아와 이란의 맞대결 역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1,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1, 3승2무1패)와 이란(승점 9, 2승3무)은 격차를 유지했지만 이란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밖에 이라크는 바그다드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전반 11분 에마드 모하메드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켜 1-0으로 승리, 승점 7(2승1무3패)을 기록하며 조3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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