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전요셉/'님다' 확산 백신업체는 뭐 했나

  • 입력 2001년 9월 24일 18시 45분


21일자 A29면 ‘님다바이러스 피해 10만건 넘을 듯’을 읽었다. 피해 확산의 원인에 대해 이상한 e메일을 삭제하지 않은 ‘안전 불감증이 문제’라고 소제목을 달았다. 그러나 님다바이러스는 네티즌의 잘못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전파된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또한 예방법으로 exe, wav 파일이나 vbs, shs, com 파일을 삭제하라고 했는데 너무 안일한 대응법이다. 18일 전 세계에 급속히 퍼진 바이러스에 대해 20일이나 되어서야 백신을 내놓은 한국 백신업체들의 늑장대응도 지적해야 한다.

전 요 셉(josephj@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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