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패는 인재확보에"

  • 입력 2001년 9월 23일 19시 00분


“기업의 성과와 가치는 사람에서 나옵니다. 기술혁신이 중요할수록 ‘인적자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사 조직 관리분야에서 세계 1위 컨설팅사인 타워스 페린의 박광서(朴侊緖·49·사진) 한국지사 사장의 경영컨설팅 ‘철학’이다.

타워스 페린은 최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신경제하에서의 전략적 인적자원 관리’라는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국내 200여개 업체의 임원과 인사 조직관리 담당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박 사장은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만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재무성과와 함께 미래의 성장동력인 ‘핵심 인력’ 확보에도 주력해야 한다는 뜻.

그는 ‘핵심 인력’을 “중요 기술과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갖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게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는 직원”으로 정의했다. 박 사장은 핵심인력이 추구하는 가치를 파악하고 그들의 동기를 유발할 보상체계를 명확히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871년 설립된 타워스 페린(본사 미국 뉴욕)은 89개국 지사에 1만여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고객사는 세계 500대 기업중 330여개사.

컨설턴트로 쿠퍼스&라이브랜드 등에서 20여년 근무한 박 사장은 96년 타워스 페린에 참여했으며 지난해 11월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매니징 프린서펄’(소수의 최고경영자이자 주주)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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