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월드컵 성공열쇠는 '한국 16강 진출'

  • 입력 2001년 9월 23일 18시 28분


‘월드컵 성공의 열쇠는 역시 한국의 선전’

동아일보 인터넷 ‘iSoprts 홈페이지’ (www.donga.com/sports/isports)의 라이브 폴 지난 주 주제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가장 위협적이라고 생각되는 요소”에 대해 네티즌의 72.6%는 ‘개최국 한국의 16강 탈락’이라고 답했다. 미국 테러 사태의 영향때문인지 네티즌이 두 번째‘위협 요소’로 꼽은 것은 ‘테러 사태(11.5%)’. ‘장마 등 천재 지변(8.0%)’과 ‘훌리건 난동(7.9%)’이라는 의견은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네티즌 대부분이 ‘월드컵 성공 요인 1순위’로 꼽은 한국팀의 성적은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위에 올랐던 문제. 한나라당의 김일윤 의원은 문화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축구 전문가들에 문의한 결과 ‘월드컵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한국팀의 16강 진출 신뢰’라는 대답이 나왔다”며 대표팀 전력 향상 방안을 묻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네티즌의 불만은 많은 듯. iSports 인터넷 게시판에는 “한국 축구의 문제는 잦은 감독교체에 있다(id : owl)” “히딩크의 선수 기용이 잘못됐다(id : 황선홍)” “한국 축구는 재미없다. 축구를 법으로 금지했으면 좋겠다(id : 노숙자)” 등 다양한 ‘불만’이 올라왔다. 물론 “히딩크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지켜보자(id : 야손)”는 기대섞인 의견도 있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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