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계각국 무기 모두 모였네"…충주 내달5일부터 전시

  • 입력 2001년 9월 17일 21시 58분


임진왜란 당시 사용된 전통무기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무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운영된다.

충북 충주시는 다음달 9일 열리는 세계 무술축제에 앞서 5일부터 충주체육관에 전통무기 특별전시관을 설치해 15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전시관에는 임진왜란 당시 사용됐던 각종 병기와 도검, 활, 화살, 총통, 병서류 등과 세계 각국의 전투함 모형, 총을 비롯해 우리나라 해군의 함정에 장착된 무기류 등 340점을 전시한다.

충주시는 이를 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 진주박물관, 충무공 전시관, 용산 전쟁기념관, 육군 및 해군사관학교 등과 병기 및 전시물 대여를 협의하고 있으며 전시 안내 자료를 국문과 영문으로 작성, 외국인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용됐던 전통무기와 무술 자료를 전시해 선조들의 국난 극복과 호국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특별 전시관을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무술축제 기간에도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등 국내 6개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각종 무기류 400여점을 전시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충주〓장기우기자>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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