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5대 헤어 트러블 집중 케어

  • 입력 2001년 9월 17일 11시 00분


복고풍 패션의 유행과 더불어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다시 블랙 헤어가 인기를 끌고있다. 블랙 헤어의 포인트는 찰랑거리는 머릿결. 올 가을 자신의 모발 타입에 맞는 맞춤 케어로 헤어 미인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위해 피부에 신경 쓰는 시간의 절반만 투자해보자.

트러블 ① 염색으로 약해진 모발

“2~3일에 한번 트리트먼트를 한다”

원인 & 관리법

염색은 모발에 있는 멜라닌 색소를 빼내 색상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이 멜라닌 색소가 빠져나가면 모발의 단백질과 수분이 함께 빠져나가 수많은 구멍이 뚫리게 된다. 염색으로 인해 약해진 모발은 2∼3일에 한번씩 트리트먼트해 주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그리고 머리를 말릴 때는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다음 눌러주거나 탁탁 털어주어야 한다.

천연 미용법

달걀 흰자 3개를 거품기로 잘 섞은 다음 샴푸 후에 머리카락에 고루 바른 뒤 헹구어내거나 샴푸 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두피에 닿지 않게 마요네즈를 바른 후에 랩으로 10분간 감싼 다음 헹궈낸다.

트러블 ② 푸석거리고 건조한 모발

“수분을 공급해 촉촉함을 유지시킨다”

원인 & 관리법

푸석하다 못해 끊어질 듯한 모발은 심하게 손상되어 수분과 유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특히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가을이 되면 두피도 건조해지기 때문에 이틀에 한 번 정도 샴푸하고, 일주일에 한번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 해준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도 바싹 말리기보다는 약간의 수분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또 빗질할 때도 헤어 에센스를 미리 뿌린 다음 브러싱하면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천연 미용법

다시마를 하루 정도 물에 담가두어 점액질이 빠지도록 한 다음 린스 대신 이 물로 헹궈주면 윤기 있는 머릿결이 된다.

트러블 ③ 가늘고 힘없는 모발

“두피 마사지로 모근을 강화시킨다”

원인 & 관리법

드라이를 하고 나와도 금세 축 처져버리고 쉽게 엉키는 머리는 약한 모근이 원인이다. 이런 모발 타입은 갈라지거나 끊어지기 쉽고 한번 손상되면 회복되기가 어렵다. 때문에 평소에 두피 마사지를 충분히 해주고 샴푸 후에 헤어로션을 발라준다.

천연 미용법

우유를 30∼40℃ 정도로 따뜻하게 데운 다음 화장솜에 묻혀 두피와 모근 부분을 톡톡 두드리듯 마사지한다.

트러블 ④ 자외선으로 상한 모발

“상한 부분을 잘라내고 스팀타월을 한다”

원인 & 관리법

자외선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두피가 딱딱해지고 건조해진다. 따라서 혈액순환이 나빠져 모발전체에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하지 못하게 되고 머리끝은 심하게 갈라진다. 자외선으로 상한 머리카락은 5㎝ 정도 잘라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그러나 머리를 자를 수 없는 상황이라면 퍼머나 염색, 드라이를 가급적 피하고 트리트먼트나 팩으로 머리에 영양을 준다. 트리트먼트제를 머리카락 전체에 고루 바른 다음 비닐캡을 쓰고 10∼20분 정도 스팀타월로 머리를 감싸준다.

천연 미용법

바나나를 으깨서 벌꿀과 함께 잘 섞어준다. 머리카락에 바른 후 10분간 랩으로 머리를 감싼다.

트러블 ⑤ 기름기가 많아 지저분한 모발

“브러싱을 자주하고 저자극 제품을 사용한다”

원인 & 관리법

매일 머리를 감아도 기름기로 지저분해 보이는 현상은 모발 자체의 문제보다는 두피의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이다. 두피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면 비듬 발생과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머리를 자주 빗어 먼지와 더러움을 털어내고 유분이 없는 저자극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을 바를 때는 머리 끝부분에 가볍게 발라준다.

천연 미용법

녹차 팩 1개를 우려낸 물에 화장솜을 적신다. 이 솜으로 두피를 톡톡 두드려 마사지하면 머리 속 깊숙이 남아있는 더러움도 없어지고 비듬이나 염증 등의 질환도 없앨 수 있다.

< 여성동아 9월호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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