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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9월 13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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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개념이 가상 적으로부터 테러, 환경파괴, 마약, 매춘 등 ‘인간의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바뀌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의원, 1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국제사회의 테러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독자들의 정치의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정부 소유 신문사가 설 자리가 없어졌다(황병선 대한매일 이사, 13일 열린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는 크루즈 미사일 1발 가격과 맞먹는 군사시설이나 경제적 가치가 있는 시설은 한 곳도 없다(압둘 하이 무트마인 탈레반 대변인, 12일 미국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 국가 전체를 없애려고 한다면 중동의 증오심만 키울 것이라며).
▽이달 말 미국이 어떤 분위기에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IMF 반대단체의 소렌 앰브로스, 12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 때문에 국제행사 반대 시위를 재고하고 있다며).
▽미국이 테러 공격을 받으면 ‘가차 없이, 대량으로, 용서 없는’ 응징을 할 것이다(이스라엘 일간지 예디오트 아로노트가 인용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말).
▽안전업무는 기본적으로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기에 국민의 호응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박상환 월드컵안전대책본부 통제실장, 13일 테러 없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의 테러 참사는 오프라인 테러뿐만 아니라 사이버 테러의 지원과 결합으로 이뤄졌을 것이다(김효석 민주당 의원, 13일 정보보호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러 대의 민항기를 이용한 테러는 항법 시스템에 대한 해킹을 통해 관제시스템을 무력화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며).
▽인명에 대한 이중적 가치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중국 네티즌, 13일 자살테러는 비극적인 일이지만 미국의 주도 아래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유고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한 일이나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극장가에서 인기를 얻었던 영화 ‘친구’가 학생들에게 폭력의 동기를 제공했다(경남 통영경찰서 관계자, 13일 학교에 불만을 품은 한 학생이 영화의 장면을 흉내내 술을 마시고 유리창 84장을 박살냈다며).
<김상영기자>you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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