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순례/서울지하철9호선(4)]등촌삼거리역 일대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47분


서울 지하철 9호선 등촌 삼거리역 일대는 등촌시장을 중심으로 가구전문점과 음식점, 보세의류점 등이 밀집돼 있다. 또 등촌동 현대 아이파크와 동신아파트 재건축 등 개발사업도 활발한 편. 따라서 지하철만 개통되면 강서구의 핵심 상권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황

일대의 상권은 크게 강서소방소 주변과 등촌삼거리 일대, 염창우체국 주변 등 3개 권역으로 나눌 수 있다. 또 등촌삼거리는 염창동 방면과 목동 방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강서소방서 앞〓가양 9단지 등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고 E-마트 축협판매장 등이 있으나 제대로 된 상권으로 보기 어렵다. 특히 E-마트의 영향으로 주변 상권은 침체한 상태.

▽등촌삼거리〓공항대로와 등촌로가 교차하는 이곳은 신축 사무용빌딩과 30년 넘은 재래시장 건물이 혼재돼 있다. 최근 들어 사무용빌딩 입주자가 늘어나면서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보세의류전문점이 증가하는 추세.

▼ 글 싣는 순서 ▼
1. 투자매력 "철철"
2. 김포공항 주변
3. 가양사거리역 주변
4. 등촌삼거리역 일대
5. 당산역 주변

염창동 방향으로는 10여개의 가구전문점과 경향빌딩(건설 중) 등촌시장 남쪽 입구 등이 위치한 재래상권이 있다. 30년전부터 형성된 재래상권의 상가임대료(이하 1층, 10평형 점포 기준)는 평당 600만∼700만원선. 매매가는 평당 1500만∼1700만원이다. 권리금은 3500만∼5000만원선.

경향빌딩에서 강서보건소 앞까지는 스포츠용품 패스트푸드 점 등이 위치한 신규 상권이다. 상가의 평당임대료가 800만∼1000만원이고, 권리금은 6000만원이다.

맞은편 강서보건소 쪽의 이면도로에는 부대찌개 설렁탕집 치킨집 등이 모여 있다. 평당임대료는 650만원선이고, 권리금은 3000만원이다.

목동 방면으로 등촌로를 따라가면서 개인병원 이동통신업체 음식점 야간업소 등이 즐비하다. 또 상권이 일대의 중심지라 할 등촌시장과 동신아파트까지 연결된다. 등촌시장 내 상가임대료가 평당 1000만원, 권리금도 최고 1억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는 드문 편. 동신아파트 쪽으로는 10대를 겨냥한 게임방과 20∼30대를 겨냥한 커피전문점 빵집 보세의류전문점 등이 밀집돼 있다. 임대료는 900만∼1000만원, 권리금은 4000만원.

▽염창우체국 앞〓목동시장을 끼고 있지만 상권 규모가 짧아 A급지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만 염창우체국 앞으로 들어설 지하철역이 목동시장과 바로 연결되면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렁탕집 기사식당 등이 위치한 염창우체국 앞 버스정류장 일대의 상가임대료는 평당 600만∼700만원, 권리금 3000만∼4000만원. 매매가는 평당 1200만원을 호가한다.

◇주택시장

▽분양〓일대에서 올 하반기에 공급될 아파트는 모두 6곳. 롯데건설이 9월과 12월에 염창동과 목 3동(동신아파트 재건축)에서 각각 417가구와 1061가구 분양한다. 송촌건설(80가구)과 대성산업(400가구)은 등촌동과 염창동 서울도시가스자리에서 각각 주상복합건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내년 7월 입주할 대림아파트(227가구·02-2646-6800)와 2003년 입주할 등촌동 현대아이파크(02-2644-3113) 등 두 곳이다.

등촌동-염창동 일대 상권 현황

급지

권리금

평당임대가

월임대료

연락처(02)

A급지

5,000∼7,000

900∼1,100

90∼110

2644-1925

B급지

6,000

800∼1,000

85∼90

3663-7333

C급지

3,500∼5,000

600∼700

60∼80

D급지

2,000

450∼550

55∼70

(자료:부동산플러스 02-664-7114/www.pluspia.co.kr)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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