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상태/적조 없앨 실질적 대책 세워라

  • 입력 2001년 9월 11일 18시 39분


어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던 적조가 어느 정도 잠잠해지고 있다. 한일간 배타적 경제수역 획정으로 황금어장을 빼앗긴 것도 억울한데 적조 피해까지 보니 한숨만 나올 뿐이다. 정부는 속수무책이고 정치인들은 당리당략에 집착해 민생문제를 소홀히 하는 것 같다. 모든 것을 위정자 탓으로 돌리고 싶지는 않지만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힘없는 어민으로서는 그들의 정치적 책임을 묻고 싶을 뿐이다. 다행히 육군 모 부대에서 각종 중장비와 병력을 동원하여 어민들을 도와주었다. 군이 이렇게 도와주니 얼마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위정자들은 재해가 발생했을 때 군과 같이 실질적인 대책을 세우고 도움을 주기 바란다.

김 상 태(gocorea@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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