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선우, 1⅓이닝 5안타 2실점 '뭇매'

  • 입력 2001년 9월 7일 11시 58분


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마운드에서 좀처럼 적응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김선우는 7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등판했으나 1⅓이닝동안 5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9타자를 상대한 김선우는 삼진은 1개를 뽑았으나 방어율이 4.91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보스턴이 0-4로 뒤진 7회초 선발 프랭크 카스티요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선우는 첫 타자 케니 로프턴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맞은 뒤 3번 로베르토 알로마에게 적시타를 허용, 1점을 뺏겼다.

7회말 보스턴은 알칸타라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김선우는 8회초 다시 흔들렸다.

첫 타자 카림 가르시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은 김선우는 후속타자의 보내기 번트때 주자를 3루에서 솎아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아이너 디아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를 자초한 뒤 강판됐다.

김선우에 이어 등판한 알렌 맥딜은 희생플라이를 맞아 김의 자책점은 2점으로늘어났다.

이날 보스턴은 막판 추격을 벌였으나 4-6으로 졌다.

[보스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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