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쿠션와이어 삽입 '슈브라' 선보여

‘편하게 구속한다.’

올 가을 브래지어 시장에는 ‘가슴의 압박감’을 최소화한 브래지어들이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슴을 알맞게 보정해 주는 기능을 했지만 딱딱한 느낌을 주었던 ‘와이어’와 ‘패드’의 변신이 눈에 띈다.

비너스에서는 와이어를 쿠션패드로 감싼 쿠션와이어를 넣은 ‘슈브라(사진)’를 내놓았다. 쿠션패드에는 하이소프트 스펀지를 사용, 가슴 압박이나 살갗이 쏠리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비비안에서는 와이어의 앞가슴 중심 끝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압박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하이브리드 와이어’를 넣은 ‘에어 볼륨 블랙라벨’을 선보였다. 또 아미에의 ‘섹시 라이트’는 젤 패드를 부착해 편안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비너스 상품기획부 김정민씨는 “여성들의 대외활동이 늘면서 편안하고 부드럽게 가슴을 보호하고 싶은 고객층이 많아졌다”며 최근의 경향을 설명했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