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동의약선연구회, 조선시대 건강식 '약떡' 재현

  • 입력 2001년 9월 5일 18시 49분


조선시대 사대부 자제들이 과거공부를 할 때 즐겨 먹었던 약떡이 재현됐다.

동의약선연구회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한방약떡 ‘구선왕도고(九仙王道고)’를 현대인의 체질과 입맛에 맞게 개량해 ‘신 구선왕도고’라는 이름으로 최근 선보였다.

‘구선왕도고’는 신선같이 깨끗한 한약 9가지로 만든 떡이란 뜻으로 정신력과 기력보강에 좋다고 해 예로부터 선비는 물론 병후 환자나 허약한 사람들이 즐겨 먹은 건강식으로 전해진다.

연구회 서보경 회장은 “아침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아침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강떡’으로 ‘쓴맛’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구선왕도고에는 피로회복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산약 구기자 연자육과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산조인 용안육 대추 등 다양한 한약재가 들어 있다.

또 호도 잣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 머리를 맑게 하는 건뇌식품이 포함돼 두뇌활동을 촉진시키고 중풍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냉동보관 후에도 찌지 않고 상온에서 30분 정도 해동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40개들이 한 박스에 8만5000원, 60개들이 한 박스에 12만5000원. 031-717-3652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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