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상품]국산 비아그라 '누에그라' 5일부터 시판

입력 2001-09-04 16:23수정 2009-09-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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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남성 을 위한 국산 비아그라인 누에그라가 5일부터 건강보조식품으로 시판된다.

농촌진흥청은 숫총각 누에나방의 번데기에서 추출한 천연 정력 증강제 누에그라에 대한 기술을 근화제약이 이전 받아 상품화했다고 4일 밝혔다.

근화제약은 누에그라를 캡슐 형태로 만들었으며 10일치(하루 6캡슐)를 8만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근화제약은 7월중 시제품을 30명의 평가단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정력 증진효과뿐만 아니라 피로 회복에 큰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누에그라를 투여한 쥐의 남성호르몬과 정자 수는 비아그라를 투여한 쥐보다 20% 증가하고 지구력이 60% 이상 늘어났다.

근화제약은 누에그라의 핵심 성분만을 추출한 뒤 정제해서 만든 약품을 만들어 시판할 계획이다.

농진청 류강선 박사는 누에그라가 비아그라와 같은 즉흥적인 효과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천연 소재로 만들어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 이라 말했다.

동의보감에는 누에 수나방이 신장을 따뜻하고 정력을 강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으나 누에는 유충일 때 암수 관계없이 몸 전체에 무늬가 있어 암수 감별이 어려워 상품화하지 못했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암컷 유충에는 무늬가 있고 수컷에는 무늬가 없는 한성반문누에품종 을 키워 수컷 누에나방만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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