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도서관 확충 정부가 나서야

  • 입력 2001년 8월 31일 18시 33분


30일자 A7면 ‘문화칼럼’에 실린 김승희 교수의 ‘문학은 시들고 상품만 판치네’를 읽고 쓴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에 몇 개씩 있던 책 대여점들이 문을 닫았다. 이제는 졸업했으니 가까운 데 있는 출신대학에서도 책을 빌릴 수 없다. 그러니 더 이상 문학이라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없다. 물론 서점에 가면 갖고 싶은 책이 널려 있다. 그렇다고 가진 돈으로 책만 사들일 수는 없고, 서점에서 몽땅 다 읽는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고 싶지도 않다. 방법은 김 교수의 지적대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서관을 확충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독서에는 한 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양질의 책을 공급하는 데 머뭇거림이 없었으면 한다.

박 효 정(teria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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