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일본 기업의 실적 전망이 어두운데다가 전날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개장 직후부터 팔자 주문이 쇄도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보다 209.64엔(1.87%) 떨어진 10,979.76엔으로 폐장했다. 이는 23일 기록한 16년 만의 최저치(11,126.92엔)를 다시 깬 것으로 1984년 10월 이후 처음 11,000엔대가 무너진 것.
특히 전날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이 “앞으로 7년간 주요은행의 부실채권을 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데 대해 증권가에서 부실채권처리 연기로 받아들이면서 주가하락 폭이 더욱 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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