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반딧불이 보러 오세요"

  • 입력 2001년 8월 21일 21시 49분


‘하늘 땅 물의 환경축제’ 제5회 무주 반딧불 축제가 25∼29일까지 전북 무주에서 열린다.

맑고 깨끗한 곳에서만 사는 반딧불이의 이미지를 청정무공해 생태단지라는 지역 이미지 와 연결시켜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반딧불 탐험 등 모두 50여가지의 공연과 세미나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25일 오후 6시반 개막식(무주읍 등나무운동장)을 시작으로 반디스카웃 발대식과 어름치 및 다슬기 방류, 반딧불이 자연학교입교식, 방앗거리놀이시범 등이 무주읍과 남대천 등에서 열린다.

26일에는 국제 트라이애슬론대회와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27일에는 반딧골 세시풍속 행사와 반딧불사랑 자전거 달리기가, 28일에는 환경글짓기대회, 황소개구리 잡기 대회, 곤충자원보전 심포지엄, 놀이마당 등이 펼쳐진다.

마지막날인 29일에는 환경그림그리기대회, 반딧골 세시풍속행사, 환경농업 세미나, 어린이 관현악연주회 등이 열린다.

특히 행사기간에는 반딧불이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계곡 5∼7군데를 선정해 매일저녁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 반딧불이 불빛을 감상하는 체험코스를 운영한다.

축제기간중 철도청은 매일 오전 8시10분 서울과 부산을 각각 출발해 충북 영동역에 도착,셔틀버스로 무주를 운행하는 축제기차를 마련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은 무주에 ‘찾아가는 박물관’을 개관한다.

<무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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