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투자심리 불안…자신 없으면 쉬도록

경기불안에 따른 미국증시의 여파가 국내증시에도 그대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유동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트로이카주에 대한 짧은 순환매가 반복되고 있다.

지수관련주 대부분이 하락했고 트로이카 중에는 상대적으로 건설업종이 장중 한 때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약세장 속에서 나타나는 매수세의 집중화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 대한 자금유입이 뚜렷하게 가시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고 개별종목군에서도 극히 제한적인 시세순환만이 일어났다.

미국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패턴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저점매수와 관망 사이에서 선택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른 매매에 가담하기 보다는 보수적인 매매로 대응해야 한다.

유동성장세의 중심에 위치한 트로이카주에 대한 공략법은 역시 ‘하락시 매수와 상승시 매도’라는 단기매매의 관점이 좋다. 개별종목군에 대한 접근은 차트우량주와 실적이나 재료를 보유한 종목에 대한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기술주 위주의 코스닥 시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실적 호전이 알려진 인터넷 관련주나 단기 테마주 가능성이 있는 보안관련주로 매매 대상을 압축하는 것이다.

장세가 나쁜 상황에서도 트로이카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이들의 상승추세가 살아있기 때문이지만 매매기법이 좋은 투자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낙폭과대 종목군에 대한 길목지키기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업종 중에는 가장 약한 증권업종을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개별종목군 중에는 이티아이 유진기업 정문정보 세명전기 한국선재 제일창투에 대한 눌림목 공략이 필요하다.

<팍스넷 투자전략가·coylwh@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