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기연/해외여행객 사치품 구매 자제를

  • 입력 2001년 8월 19일 18시 22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주춤하던 해외여행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여행수지도 적자로 반전됐다. 동남아시아나 중국 등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여행객이 한약방 보석가게 면세점에 들른다고 한다. 외국 보석상에서는 카드결제는 물론 돈이 없는 경우 귀국해서 갚는 방법 등으로 수천달러가 넘는 비싼 보석을 팔고 있다고 한다. 외국 면세점에서 산 물건의 실제 가격이 일반 가게보다 높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동남아의 경우 여행상품의 가격이 낮은 대신 현지에서 한국 관광객이 지불하는 경비가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외국 여행 때 불필요한 외화 낭비는 막아야 한다. 여행객들이 외제 사치품을 마구 사들이지 말았으면 한다.

장기연(서울 강남구 대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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