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웬디스3R]한국낭자들 힘겨운 추격…박세리 22위

  • 입력 2001년 8월 12일 19시 13분


‘웬디스(Wendy’s)챔피언십’은 글자그대로 ‘웬디(Wendy)의 챔피언십’이 될 것인가.

12일 오하이오주 뉴올버니CC(파72·6279야드)에서 벌어진 미국LPGA투어 웬디스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최종 3라운드.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17언더파 127타)에 나선 웬디 워드(미국)가 4타차의 단독 2위(13언더파 131타) 모이라 던(미국)과 ‘챔피언조’로맞대결에들어갔다.

시즌 6승에 도전하는 단독 3위(12언더파 132타)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워드에 5타 뒤져 있지만 코스가 짧고 그린도 평이해 몰아치기가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역전 우승의 한 가닥 희망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한편 2라운드에서 동반 부진을 면치 못한 한국 낭자군은 3라운드에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톱10 진입’도 버거울 전망이다.

박세리는 6번홀까지 2타를 줄였지만 합계 6언더파로 공동22위에 머물고 있다.(이하 한국시간 13일 0시 현재)

한희원(휠라코리아)이 11번홀까지 합계 5언더파로 한국 낭자군 중 박세리의 뒤를 이었다.

반면 첫 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선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주춤했던 박지은은 5번홀까지 오히려 1타를 까먹어 합계 4언더파로 내려앉았다.

김미현(KTF)과 박희정은 각각 12번홀과 14번홀까지 1타와 2타를 줄였지만 나란히 합계 4언더파로 박지은과 마찬가지로 공동 50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장정(지누스)은 11번홀까지 합계 2언더파로 부진,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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