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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10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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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놓여있지 않은 텅빈 무채색의 공간. 한쪽 벽엔 커다란 창문. 거기에 긴 머리를 늘어뜨린 원피스 차림의 소녀가 다소곳이 창가에 앉아 있다. 비현실적인 공간에 있는 어여쁜 소녀. 일상적인 생활의 영역이 아니라 마치 꿈꾸는 공간처럼 낯설게 느껴진다.
소녀는 혼자 숫자를 웅얼거린다. 뜻없는 숫자를 나지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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