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아요] 숙취에 좋은 음식&숙취 해소법

  • 입력 2001년 8월 9일 13시 54분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상하는 것은 물론 다음날 숙취로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다. 숙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해장 요리를 소개한다.

<< 숙취를 줄이는 7가지 방법 >>

술자리 전에 인삼차를 마신다

술자리에 가기 전에 인삼차를 미리 마셔두면 술이 덜 취한다. 그러나 술에 취했을 때 인삼차나 꿀차를 마시면 위에 열을 나게 해 구토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피하고, 술이 깬 뒤 마시는 게 좋다.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고, 기름진 음식은 피한다

술 마시기 전에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두면 음식물과 함께 술이 소화되어 빨리 깨고 알콜 배설이 빨리 이루어진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숙취를 오래 남게 한다.

폭탄주는 피할 것, 노래방에 가는 것은 숙취해소를 돕는다

맥주와 양주 등을 섞어 만든 폭탄주는 위와 간에 많은 부담을 주어 숙취를 오래 남게 하므로 피한다. 대신 체내 알콜의 10% 정도가 호흡기를 통해 배출되므로 대화를 많이 하고 노래를 하는 등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약간 짜게 먹는다

알콜은 이뇨작용을 도와 과음을 하면 탈수가 심해져서 몸 속의 염분이 많이 빠져나가 체내 미네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과음 후에는 소금을 물에 약간 타서 마시거나, 해장국이나 수프 등을 약간 짜게 먹는다.

알칼리성 식품을 먹는다

술을 마시면 체액 속의 예비 알칼리 성분이 감소되어 산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오이, 우유, 감자 등 알칼리성 식품을 먹거나 우유에 벌꿀을 약간 타서 마셔도 좋다.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한다

음주 후의 조깅 등과 같은 격한 운동은 심장에 부담을 주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하다. 욕조에 미지근한 물을 받아 정종 1컵을 섞은 다음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피로를 풀 수 있다. 혹은 술 마시고 2시간 정도 지난 후에 온욕과 냉욕을 번갈아 해도 좋다.

담백한 해장국이 좋다

얼큰한 해장국은 위벽에 자극을 주므로 좋지 않다. 콩나물국, 북어국, 미역국, 배춧국, 시금칫국 등의 담백하고 맑은 해장국이 좋다.

<< 술이 깨고 머리가 맑아지는 건강 음료&식품 >>

무즙은 위장을 안정시킨다

숙취로 간장과 위장이 약해져 속이 울렁거릴 때는 무를 생으로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무즙에 꿀을 조금 타서 마셔도 좋고, 생강즙과 진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어도 좋다.

오이즙은 체내의 불순물을 없애준다

오이는 체내의 불순물과 염분을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숙취 해소는 물론 몸에 부기가 있을 때도 도움이 된다. 오이를 갈아 생즙을 먹는다.

감초와 달인 검은콩은 해독작용이 있다

검은콩은 독성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으로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 잘 붓는 사람에게 좋다. 검은콩에 감초를 조금 넣고 물을 부어 달여 먹으면 숙취해독에 그만이다.

술이 덜 깼을 때는 단감이 효과적이다

단감에 함유된 과당은 혈액 속에 있는 알콜을 분해시키는 작용을 한다. 술이 완전히 깨지 않을 때는 단감 2∼3개 또는 감식초 3∼4스푼을 생수에 타서 마신다. 단감 대신 곶감을 먹어도 효과가 있다.

대황차와 황연차로 술독을 풀어준다

한약재 상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황이나 황연 4g을 찻잔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어 차로 마신다.

비타민이 풍부한 유자차를 마신다

유자의 비타민C는 알콜을 분해하고 술기운을 씻어내는 데 효과가 빨라 술 깨는 데 명약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녹차를 마신다

술 마신 뒤 녹차를 한두 잔 마시면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추신경 흥분작용과 비타민 C의 상승효과로 간장의 알콜 분해 효소를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 속 푸는 데 좋은 간편 해장국 >>

선짓국

선지에 함유된 철분은 흡수가 잘 되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나물, 무 등을 넣고 폭 끓인 선짓국은 영양이 풍부하여 피로한 몸에 활력을 주고, 술독을 풀어준다.

콩나물국

해장국 중에 으뜸은 맑은 콩나물국이다. 콩나물 속에 함유된 다량의 아스파라긴산은 간의 알콜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콩나물의 꼬리부분에 특히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꼬리를 떼지 않고 끓이는 것이 포인트.

북어국

지방이 적은 북어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국으로 끓였을 때 담백하고 맛이 개운해서 속을 푸는데는 그만이다.

조갯국

국물이 특히 시원한 조개국은 질소화합물인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 등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것이다. 이 중 타우린과 베타인은 강정효과가 있어 간장을 보호하고 술독을 푸는 데 좋다.

굴국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빈혈, 간장병 후의 회복식으로 인기있는 강장식품. 간장 보호와 영양을 주는 식품이다. 김치와 함께 끓이면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배춧국

배추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음주로 산성화된 신체 대사의 균형을 맞춰주고, 비타민A와 비타민C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된장을 풀어 구수하게 끓인 배추국은 속을 안정시키고 영양의 균형을 잡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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