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계최고 남녀골퍼 혼성팀 샷대결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36분


타이거 우즈(미국)-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대 데이비드 듀발(미국)-캐리 웹(호주).

세계 최고의 남녀 프로골퍼가 혼성팀을 이뤄 샷 대결을 벌이는 일명 ‘빅혼 결투’가 3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GC 캐년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한 팀의 남녀 두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치는 얼터너티브 방식으로 치러질 이번 대회는 현역 골프선수 중 최고의 기량을 지닌 4명이 대결을 펼친다는 점에서 깊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회가 처음 추진되기 시작한 두 달 전만 해도 ‘우즈-소렌스탐’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현재 예측불허의 상황.

듀발은 브리티시오픈 정상에 오르고 웹은 메이저대회만 2차례(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우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즈는 최근 4개 대회에서 톱10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시즌 초반 5승을 올린 소렌스탐은 이후 주춤하고 있다.

▼관련기사▼

-'빅혼의 결투' 어떻게 치러지나?

‘우즈-소렌스탐’이 남녀 세계랭킹 1위의 자존심을 되찾을지, ‘듀발-웹’이 ‘2인자’의 멍에를 털어버릴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블TV인 SBS골프44는 이번 특별이벤트를 생중계한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