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국민-주택 통합행장 김정태씨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22분


국민-주택은행의 통합행장 후보로 김정태(金正泰·54) 주택은행장이 선정됐다.

합병 최고경영자(CEO) 선정위원회의 김병주 위원장(서강대 교수)은 26일 “선정위원 6명이 전원합의 형식으로 김정태 행장을 행장후보로 선정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합병은행을 초우량으로 이끌고 금융구조개혁을 선도할 인물로 김정태 행장이 적임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정태 행장은 선정 발표 후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이 통합은행의 이사회의장을 맡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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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행장은 “통합작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은행장을 포함해 국민은행 임원 2명과 주택은행 부행장, ING베어링 추천인사 등 5명으로 최고경영진을 구성하겠다”며 “강제적인 인력감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 노조는 26일 김정태 합병행장 후보선임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본점 회의실에서 긴급비상운영위원회를 열고 총파업 돌입 여부 등에 대해 논의 중이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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