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덕전자 낙폭 만회하며 큰폭 오름세

  • 입력 2001년 7월 26일 11시 31분


대덕전자가 낙폭을 만회하며 큰폭 오름세를 타고 있다.

대덕전자는 26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700원(9.35%) 오른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적전자는 지난 24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이틀 동안 460원(6.54%) 오르며 서서히 낙폭을 줄여 오다 이날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거래량도 70여만주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펀더멘틀의 개선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의한 상승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대덕전자의 주력 상품인 통신네트워크 장비가 PC 수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는 네트워크용 고다층기판을 주력 품목으로 삼는 기업"이라며 "이 품목의 시장 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아 펀더멘틀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최근 네트워크 장비쪽에서의 부진을 반도체 모즐이나 핸드폰, 디지털 장비에서 만회하고 있어 영업이익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네트워크 장비 회복 시점이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8-9000원선으로 매겼다. 곧 발표될 투자의견에서는 마켓퍼폼(시장평균수익)이 예상된다고 그는 말했다.

안병률/ 동아닷컴기자mok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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