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디지털카메라, 가격은 '뚝' 성능은 '쑥'

  • 입력 2001년 7월 19일 18시 47분


‘앨범 대신 컴퓨터에 사진을 보관하세요.’

디지털카메라의 전성시대가 다가왔다. 파일로 사진을 보관해뒀다가 PC에 저장하거나 e메일로 전송을 할 수 있어 ‘클릭 세대’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가격대가 낮아진 것도 디지털카메라 붐을 일으키는 요소다.

디지털카메라 비교표
제조사모델명가격

(원)

화소기타
삼성테크윈디지맥스210만211만광학3배, 디지털2배줌/38∼115㎜렌즈/컴팩트플래시카드
HPC91290만224만〃/49㎜렌즈/〃
캐논S10072만211만광학2배, 디지털2배·4배/35∼70㎜렌즈/〃
올림푸스카메디아

C-2100UZ

129만광학10배, 디지털2.7배/38∼380㎜렌즈/스마트미디어카드
니콘D1730만274만렌즈교환식/135㎜렌즈/컴팩트 플래시카드
카시오3000UX85만211만광학3배, 디지털2배/33∼100㎜렌즈/ 〃
(자료:테크노마트)

▽장점〓매번 필름을 갈아끼울 필요가 없는데다 즉석에서 화면을 확인한 뒤 지우거나 새로 찍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필름현상이나 인화과정 없이 바로 화상으로 통해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진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스캔과정 없이 e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짧은 동영상 저장도 할 수 있는 등 기능이 다양하다.

▽구입 요령〓화소수와 크기에 따라 가격대와 급수가 정해진다. 화소수는 많을수록 색상 표현이 정확해지고 해상도도 높아진다. 개인용으로는 100만 화소급도 무난하나 보통은 200만 화소급은 돼야 웬만큼 좋은 화질을 얻을 수 있다. 300만 화소 이상은 전문가들이 주로 쓴다. 가격대는 각각 20만∼50만원, 50만∼100만원대, 70만∼140만원대.

액정화면(LCD)이 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액정이 없으면 가격대는 싸지만 찍은 사진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 그러나 액정이 있으면 배터리가 1∼2시간만에 빨리 닳는다는 단점도 있다.

필름역할을 하는 플래시 메모리나 스마트 카드는 8MB가 기본이며 고화질 사진은 12∼16장, 해상도를 낮추면 30∼70장 정도 촬영할 수 있다. 정식 수입경로를 거치지 않은 제품은 A/S가 되지 않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어떤 제품이 있나〓니콘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 ‘쿨픽스995’를 내놨다. 334만화소에 고성능 4배줌 니콜렌즈를 탑재했다. PC에 옮기지 않아도 카메라 자체에서 색편집이 가능하며 노이즈 방지기술을 채용해 야간이나 흐린날에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셔터를 누르고 실제 사진이 찍히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 제품보다 30∼50% 단축했다. 130만원선. 02-861-4820.

삼성테크윈은 담배갑 크기의 초소형 디지털 카메라(Digimax 800K)를 내놓았다. 80만 화소에 내장 플래시, 셀프타이머 등 필수 기능만 들어 있으며 액정모니터는 없다. 가격은 39만9000원. 소니는 화소수가 무려 413만 화소인 ‘DSC-S85’를 내놓았다. 작품용으로 좋다. 올림푸스는 211만 화소에 울트라줌 기능이 있는 ‘카메디아 C-700’을 79만5000원에 내놓았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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